트렌드 뉴스1
2025 S/S Design Inspir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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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쌀쌀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께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11월 호 뉴스레터에서는 2025년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영국 트렌드 컨설팅사 Stylus Media Group이 조사한 글로벌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패키징, 프로덕트, 전자, 뷰티, 리테일 산업에서 주목해야할 디자인 테마를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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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imple & Balance
첫 번째 테마는 단순함, 부드러운 삶, 그리고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겸손한 무드를 보여줍니다. 이 테마의 소비자들은 심사숙고하며 느리게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의식 있는 사람들로서, 쉴 틈 없이 연결된 기술로부터 한 발 물러서서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이들은 현실을 벗어나 자연에 몰입하며 쉬어가며 야외에서 따듯한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열정적인 탐험가로서 건강하면서도 실용적인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어하는데요. 그 예로 에이미 베터(Amy VETTER)의 저서인 연결되기 위해 단절된다는 의미의 <Disconnect to Connect>는 연결을 끊고 일과 삶의 조화와 균형을 찾는다는 메시지를 널리 공유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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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나다의 아웃도어 브랜드 굿랜드(Goodland)은 느긋하고 사려깊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무를 태워 작동하는 온수 욕조와 캠프 파이어, 난로 및 나무 장작을 패는데 사용하는 도끼를 선보입니다. 즉, 전기나 가스 등으로 빠르게 물을 데우고 난방기를 작동하는 현대인들에게 천천히 살아가는 ‘슬로우 리빙’을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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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holesome nostalgia
재난, 기후, 전쟁, 종교적인 이유로 집을 떠나 임시 거처에서 노마드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국가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도 허리케인이나 대형 산불로 인해 꽤 많은 난민이 발생하곤 합니다. 집을 잃고 낯선 곳에 머무는 이들은 안정되고 따스한 무드의 공간을 원하며 공감과 연민의 감정, 그리고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되는 감정을 기대합니다. 또,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소중히 여기며, 과거에 대한 향수, 안락함, 전통이나 수공예와 연결된 따스한 느낌의 물건을 선호합니다. 즉, 이 테마의 소비자들은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독특한 이야기와 역사성을 지닌 오랜 디자인을 모으고 큐레이션하며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 예로 덴마크 패브릭 브랜드 테클라(Tekla)는 미니멀리스트로 알려진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isier)에 관한 리서치를 하던 중 그의 생활 공간이 미니멀하기보다 다양한 질감과 색상 및 물건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사진을 발견했고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블랭킷 시리즈, The Colors of Le Corbusier를 선보였습니다. 르 코르뷔지에가 1931년, 1959년에 선보였던 컬러 팔레트 3개 중 2개를 적용하며 현대적인 제품에 역사적인 향수를 불어넣고 편안한 매력을 더했으며, 광고 영상도 이 건축가가 자신의 부모를 위해 만들었던 오래된 별장에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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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la (@FLC / Le Corbusier / VISDA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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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국의 아이웨어 브랜드 커비츠(Cubitts)는 런던 브로드웨이에 신규 매장을 작년에 오픈했는데 이곳은 1930년대 무드에서 파이를 판매하던 식당이었던 기존의 인테리어와 색감을 유지하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그대로 둔 채 공간을 리뉴얼하며, 동네 주민들에게 익숙한 노스탤지아 무드와 함께 모던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아이웨어 제품의 소재 컬러칩은 소비자들이 컬러와 재질감을 선택할 수 있게 디스플레이하였는데, 그 방식은 오래된 벽면의 인테리어 타일과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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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tween Reality and Fantasy
세 번째 테마는 유머와 재미를 삶의 필수 요소로 생각하는 영소비자들로부터 영감받았습니다. 이들은 유쾌함이 어려운 삶 가운데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또 자기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꾸며 입기 좋아하고 한편으론 살짝 경박해보이기도 하지만 상상력 넘치고 장난기 있습니다. 이 테마의 소비자들은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AI 네이티브로서 첨단 기술의 가능성에 열광하면서도, 일상으로부터 탈피하고 또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공간 이동 경험을 즐깁니다. 또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신 기술을 활용하여 독특한 관점으로 선보이는 창의적인 아트 작품도 등장합니다.
그 예로, 미국의 왁시프루츠(WaxyFruits)는 AI 디자인 프로그램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어린시절 향수를 표현하는데 빈티지 공예품, 축제 경품 및 인형에 관한 프롬프트를 사용하면서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와 플러시 소재 장난감을 알록달록하게 보여줍니다. 이 작품들은 스티커, 포스터, 쿠션 커버, 핸드폰 케이스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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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밖에 보여지는 2025 S/S 주목해야 할 디자인 테마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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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해변에 버려진 가리비 껍질을 활용한 소재로 만든 코시 화학공업(Koushi Chemical Industry)의 헬멧 ‘쉘멧(SHELLMET)
- 일본 전통 자수기법을 사용해 시각적인 패턴과 텍스처를 표현한 영국의 볼레백(Vollebak)
- 버려진 리놀륨 타일의 노스탈지아적 특성을 이용한 콜라주 아티스트 빌 밀러(Bill Miller)
- 기이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의 추억과 상상력을 고정관념을 떨친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크리에이터 Infiniteyay
- 1980-1990년대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받은 픽셀 애니메이션의 게임 캐릭터와 비비드 컬러 블록을 작품에 적용한 일러스트레이터 매튜 라브렉끄(Mathieu Labrec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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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뉴스2
단 하나의 재료로 제작된 Welded Loop의 실험적 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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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디자이너 수잔 오드 헨겔(Suzanne Oude Hengel)과 요리스 드 그루트(Joris de Groot)가 편직, 3D 프린팅, 그리고 용접이 가능한 재활용 열가소성 플라스틱(TPU)이라는 단일 소재로 신발을 개발했습니다.
Welded Loop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을 사용해 운동화 스타일 신발의 모든 부품을 제작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연구 기반 프로젝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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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은 TPU 소재로 편직된 갑피와 3D 프린팅된 TPU 밑창 및 디테일을 결합한 단일 소재 신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부품들은 서로 용접되어 접착제나 기타 부품이 필요 없다.
이 프로젝트는 텍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 Knit in Motion의 설립자인 오드 헨겔의 편직 전문성과, 플라스틱 부품을 고주파로 결합하는 정밀하고 효율적인 방법인 고주파 용접 기술에 대한 드 그루트의 지식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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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품이 TPU로 제작되어 접착제가 아닌 용접으로 조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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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신발은 다양한 재료와 접착제의 혼합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Welded Loop는 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오드 헨겔은 “신발은 많은 기능적 요구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다양한 소재와 접착제가 사용된다”고 설명했으며 드 그루트는 “우리는 단일 소재로 명확하고 단순한 신발을 만드는 도전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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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소재
이번 달 주목할 만한 신규 소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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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철스테인리스아트주식회사] 닌자 블랙 96 (NINJA BLACK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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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본연의 뛰어난 내식성과 내구성에 더해, 물걸레질만으로 대부분의 오염을 제거할 수 있어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닌자 블랙 96입니다. 가시광 흡수율 약 96%를 자랑하며, 평균 반사율 4%로 스테인리스 제품 중 가장 깊고 검은 색감을 선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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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kidp.or.kr)이 운영하는 CMF 온라인 아카이브, CMF HOW'S입니다.
CMF HOW'S는 제품개발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인 CMF(Color, Material, Finishing) 관련 데이터베이스 검색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소재 및 기술 정보를 탐색하고 샘플, 적용 사례와 전문기업 정보까지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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