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EPR(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규제가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의 회수 및 재활용까지 생산자의 책임으로 범위가 확대됩니다. EPR의 핵심은 단순한 회수나 비용 부담이 아니라, 디자인 단계부터 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플라스틱 포장재, 배터리,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근래에 들어 신발, 화장품 용기까지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의류 제품에도 EPR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런 흐름에 발 맞추어 11월 뉴스레터에서는 생분해 소재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의 기술 현황과 제품 협업 사례 7건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