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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us] 2025 Kitchen CMF

2024-07-01 358

 

2025 Kitchen CMF 


이제 주방은 단순히 요리를 위한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홈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식사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지인 초대 등 모임을 위한 공간 등 거실이 하던 역할이 주방으로 확장됨에 따라, 주방은 거실과 공간적 연결성을 지니게 된다. 이는 곧 거실과 주방 디자인의 연결성도 염두에 두어야 함에 따라 거실을 구성하던 가전과 가구의 컬러, 머티리얼 경향이 주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한다. 이번 컨텐츠는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사인 스타일러스(Stylus.com)에서 발간한 CMF 보고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Modern Natural

패션 뿐 아니라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무드가 이어되며, 평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의 주방 공간이 현대적이면서도 내추럴하게 표현된다. 큼직한 스톤과 대리석 마감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베이지, 크림톤, 월넛 액센트의 팔레트과 조화를 이루고 주거공간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곡선 디자인과 은은한 오가닉 색조가 차분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마라찌(Marazzi)는 3D 프린팅으로 스톤 피니싱을 표현한 실버 루트(Silver Root) 타일을 출시했는데 이는 터키 대리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밝은 배경에 어두운 갈색으로 대리석 패턴과 결을 더해 고급스러운 내추럴 소재 느낌을 강조한다. 

 

Kitchen by Paul 

 

 

Marazzi

 



Premium Aesthetics 

호텔식 침구, 인테리어, 주방 등 주거공간에 고급스러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무드가 반영되어 점점 더 프리미엄 무드의 제품들이 등장한다.  유약을 코팅한 타일, 짙은 그레이 컬러의 스톤과 우드 등 다크한 컬러와 함께 마감재의 질감을 강조하여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독일 브랜드 도른브라흐트(Dornbracht)의 바이아(Vaia) 시리즈는 욕실 수전 디자인을 주방 수전 디자인으로 확장하여, 브러시드 메탈 컬러와 피니싱을 적용하였다.

  

                   Cesar                                                                      Dornbracht

     



Fresh Colors & Patterns

제한된 공간일수록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더하며, 신선하고 밝은 컬러로 활기를 불어넣고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드는 트렌드로 나타나는데 특히, 신규 브랜드에서 제품형태와 컬러를 새로운 방법으로 제안하는 사례가 많이 보인다. 

영국의 젯섬 메이드(Jetsam Made)는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철제 프레임 가구 전문 브랜드로 프레임을 다른 디자인으로 재조립할 경우, 파우더 코팅 기법으로 컬러를 다시 입힐 수 있다. 런던의 플랭크 하드웨어(Plank Hardware)는 사용자가 캐비닛이나 선반 같은 가구에 손잡이를 원하는대로 컬러풀하게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주방 곳곳을 다양한 컬러로 페인팅을 하거나 장식함으로써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밝고 다채로운 컬러 뿐 아니라, 이국적인 그래픽 패턴으로 주방의 인테리어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데 기하학적인 패턴의 타일 디자인이 벽이나 바닥에 이어 조리대로도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조화로운 컬러 배색은 물론, 대담한 컨트라스트 배색으로 공간에 개성과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Jetsam Made

 

  

Plank Hardware

 

  

Fireclay Tile

 



Bold Materials 

한편, 과감하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소재 자체로 패턴을 표현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거실과의 연결성을 가진 주방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인테리어에서 두드러진다. 원목, 대리석, 메탈 소재에 컬러를 더해 럭셔리하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폴란드 스튜디오 미스토비아(Mistovia)는 바르샤바에 있는 한 아파트를 개조함에 있어 월넛과 테라조 액센트를 강조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복합적으로 사용함에 있어, 대조적인 패턴을 섬세하게 매치함으로써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이탈리아의 마라찌(Marazzi)는 마블 피니싱을 과장되게 활용하여 럭셔리함을 더욱 강조한다. 

 

Mistovia


 

Marazzi

 



Sustainable Design 

주방에서의 지속가능성은 폐기물을 새로운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 2023년 9월, 이탈리아 무라노 유리 박물관에서 열렸던 ‘무라노: 재활용 유리(Murano: Upcycling Glass)’ 전시회에서는 장인들이 산업용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예술적인 결과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통해 유리 폐기물 재활용 소재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벨기에 스튜디오 플라스틱(Studio Plastique)은 버려진 오븐과 전자레인지의 재활용 유리 부품으로 만든 포라이트(Forite) 타일을 개발하였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도 새로운 피니싱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데, 영국의 스마일 플라스틱(Smile Plastics)는 재활용 페트를, 네덜란드의 더 굿 플라스틱 컴퍼니(The Good Plastic Company)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재를 사용하며, 덴마크의 마테르(Mater)는 커피 찌꺼기, 우드 찌꺼기, 전자 제품 폐기물,  폐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한 테이블, 의자, 램프 등을 선보이고 있다.  

 

Murano: Upcycling Glass 


 

The Good Plastic Company

 

 

Mater 

 

 

 

자료제공 및 이미지 출처: 스타일러스코리아, Hyo Kim, Kitchen by Paul, Marazzi, Cesar, Dornbracht, Plank Hardware, Jetsam Made, Fireclay Tile, Mistovia , Murano: Upcycling Glass, The Good Plastic Company, M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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