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로 만든 슬리퍼, 가정 폐기물의 ‘의미 있는’ 활용을 보여주다
2025-08-05 43
레이븐스버러 대학(Ravensbourne University) 졸업생 라하트 라이(Rahat Rai)는 진공청소기에서 수집한 먼지를 압축하여 펠트 같은 직물로 만든 슬리퍼 한 쌍을 제작했다.
'Done & Dusted' 프로젝트는 라이가 런던의 레이븐스버러 대학에서 학위 과정 마지막 해에 진행한 것으로, 그는 재료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라하트 라이는 가정용 먼지로 소재를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폐기물의 대체 용도를 파악함으로써 사회가 어떻게 새로운 재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지 탐구한다. 라이는 모든 가정에 존재하지만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가정용 먼지에서 잠재력을 발견했다.
디자이너는 "먼지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먼지를 치우고 생각 없이 버린다. 나는 이처럼 간과되고 풍부한 폐기물을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유용한 원료로 바꾸는 잠재력을 탐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 재료를 사용하여 먼지 슬리퍼 한 쌍을 만들었다.
라이는 진공청소기에서 먼지를 모아 필터로 거친 이물질을 제거하고, 남은 보풀은 엉킨 상태 그대로 두었다.
그는 전통적으로 양모를 직물로 만드는 데 사용되는 '펠팅' 공정을 응용하여 섬유, 머리카락, 먼지를 결합해 판재 형태의 재료로 만들었다.
먼지 사용에 대한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는 섭씨 200도의 오븐에서 재료를 열 압착하여 곰팡이 포자, 집먼지진드기, 박테리아를 모두 제거했다.
이 과정으로 만들어진 펠트는 비교적 약하고 느슨하며 보풀이 잘 일어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는 재료를 보강하는 동시에 먼지가 그대로 보이도록 립스톱 스타일의 스티치 패턴을 적용했다.
펠트 직물의 가장자리는 헤지지 않도록 라텍스로 처리했으며, 라이는 프로젝트 제목이 스텐실로 새겨진 몰딩 밑창을 만드는 데에도 라텍스를 사용했다.
슬리퍼는 라텍스 밑창을 가지고 있다.
라이는 이 직물을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원재료가 나온 맥락을 재치있게 보여주는 슬리퍼 한 쌍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의미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바로 여기서 집 슬리퍼가 등장했다. 편안함, 따뜻함, 집과 깊이 관련된 제품이다. 발에 먼지가 묻지 않게 하는 것을 이제 먼지 자체로 만든다는 것이 시적으로 느껴졌다."
라이는 디진(Dezeen)에게 시제품 먼지 슬리퍼가 실제 사용을 견디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신진 창작가를 위한 '뉴 디자이너스(New Designers)' 전시회 등의 행사에서 재료의 특성을 보여주는 주요 목적은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말했다.
'Done & Dusted' 프로젝트의 핵심은 재료 자체이며, 라이는 자신의 탐구적인 디자인 과정이 광범위한 잠재적 응용 분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매일 먼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 재료는 거의 개인화되어 당신의 생활 방식, 습관, 또는 최근에 한 일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간과되던 부산물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가치 있는 자원으로 바꾸며, 매립지로 향할 운명이었던 폐기물의 수명을 연장한다."
디자이너는 재료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테스트와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색상을 추가하거나 폐양모 같은 재료를 첨가하여 강도를 높이는 개발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라이는 청소 회사나 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재료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포장이나 가구 같은 분야에서 제품의 잠재적 용도를 탐구하기 위해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디진에 소개된 비전통적인 재료로 만든 신발의 사례로는 바수라(Basura)와 예르바 마드레(Yerba Madre)가 "말 그대로 흙으로 만든 신발"과 재생 가능한 양모로 만든 "세계 최초의 탄소 순배출 제로 신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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