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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3D 프린팅할 수 있는 기술과 산업 디자이너의 협업프로젝트

2021-06-04 154

주위를 둘러보면 가구나, 그리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과 같이 목재로 만들어진 물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목재는 우리 실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매우 중요한 소재이며, 우리는 이 소재의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나 촉감 패턴에 매우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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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소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나무를 베어내야 하기 때문에 숲을 파괴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나무를 가공하기 위하여 원산지에서 공장까지 배송을 거치는데 쓰이는 화석연료 또한 무시 못 할 정도로 환경에 악 영향을 줄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목재를 가공한 각목이나 판재를 이용하여 만드는 제품들은 CNC와 같은 컴퓨터 조각과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지만 제조될 수 있는 형태에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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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3d printer 제조업체 Desktop metal의 자회사 Forust(https://www.forust.com/) 는 목재 폐기물에서 생성된 톱밥과 바이오 에폭시 수지를 합성한 원료를 사용해 나무 고유의 느낌과 패턴을 그대로 재현한 wood 3d printing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3d printing 기술은 실제 목재 폐기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수종에 따라 실제와 같은 다양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 나무와 동일한 강도를 가지는 등 물성적인 면에서 나무와 거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실제 사용함에 있어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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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st 의 wood 3d printing 기술로 만들어진 샘플. 질감과 색상에서 나무와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출처 : Fo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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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계적 디자이너 Yves Behar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Fuseproject (www.fuseproject.com)와 협력하여 꽃병과 그릇 콜렉션인 Vine을 선보였는데, 이 콜렉션은 나무로 만들어진 오브젝트의 미학적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Forust가 가진 혁신적 기술을 최대한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인데, 이것은 어떻게 엔지니어링 기반 기업과 디자인 스튜디오가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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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콜렉션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구부러진 원형관들을 결합시켜 하나의 형태로 만든 것인데, 이 관들이 모여 생성된 고유의 세밀하고 유기적인 패턴은 기존의 목재산업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한 디테일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 콜렉션을 이용하면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름다운 미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콜렉션은 실제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판매 사이트 : https://www.forust.com/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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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 스튜디오 Fusproject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꽃병과 트레이 시리즈 "Vine collection" 기존 나무제품에서 볼수 없는 세밀한 디테일을 느낄수 있다 (출처 : Fuse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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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자인은 앞서 전통적인 목재산업에 따르는 다양한 부작용들을 해결하고 자유로운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Wood 3dprinting 기술을 통해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력하여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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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6WUgrG6hL8, https://www.youtube.com/watch?v=1LwSdjzP65U&t=4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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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디자인디비 글로벌리포터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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