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ve Material from Creative Art
지속가능한 미래를 염려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면서 이를 감각적인 디자인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본 컨텐츠에서는 글로벌 신진 작가들의 패키징, 인테리어, 패션, 쥬얼리 등 다양한 작품에 적용된 혁신적인 머티리얼 아이디어를 살펴본다.-New Bio-design유독성이 강한 원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 및 박테리아를 활용한 염료 개발 등 대체자원을 사용하는 추세는 가정용품, 패키징, 패션 분야에서 특히 많이 보인다.영국 디자이너 Jess Resgrave가 선보인 ‘Climafibre’라는 프로젝트는 해바라기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솔루션이 되는 대체자원이라 언급하며 이를 섬유용 셀룰로오스, 안료, 충전재 및 방수 코팅용으로 활용했다. 또한 도시의 재개발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여 기후 완화를 돕는 동시에 사회적 형평성을 창출하는 지역 상생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Jess Resgrave-또한, 프랑스 디자이너 Maël Le Couëdic은 왁싱된 린넨과 방수 bio-glue와 바이오 머티리얼로 만든 단추를 부착한 생분해성 방수 Bio Trail 재킷을 선보였다.-Maël Le Couëdic-영국의 Jacob Marks는 소나무와 삼나무에서 추출한 수지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가정용품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Santa Ramaherison은 굴 껍질, 해초, 감람석 등 해안의 산성화에 대항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탄소 포집 소재를 활용한 포장용기를 선보였다.-Jacob Marks 소나무 레진으로 만든 가정용품 -Santa Ramaherison 탄소포집 소재 포장용기-미국의 Suzy McMurtry는 최근 증가하는 산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자신의 작품에 ‘mycoremediation’이란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이는 화재가 발생시, 버섯 균사체로 만든 조각 작품이 느타리버섯 포자를 방출하여 토양을 재생시키는 역할은 한다.-Suzy McMurtry-영국의 머티리얼 디자이너 Charlotte Werth는 색소를 만드는 박테리아와 섬유 패턴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염색기를 제작했다. 미생물은 일반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기 때문에, 이 박테리아 염색기를 통해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Charlotte Werth-영국의 예술가 Dina Gray는 인조 바이오 머티리얼과 지속가능한 잉크로 만들어진 용해 직물로 폐기물 발생을 줄였는데, 이는 65-80°C 이상의 물에 용해되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Dina Gray-Materieal for Zero-Waste--제로 웨이스트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의식있는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공예 방식과 정제되지 않은 로파이(low-fi)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로컬의 폐기물 사용한다거나 독특한 대체 자원을 활용해 자원의 순환성을 향상시킨다.-그 예로 영국의 Bruno Schooling은 원산지와 장소를 연구하며 요리와 공예가 어떻게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 곳에서 사용하는 도기와 커틀러리는 자연에서 방목해 기른 동물과 그들이 방목하는 땅에서 채취한 야생 찰흙을 포함한 부산물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 런던의 Carly Breame은 해산물 식당과 협업하여 생선 뼈, 감자 껍질, 굴 껍질로 그릇을 만들고, 이를 식당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등 자체적인 자원 순환 시스템을 개발했다.- Bruno Schooling Carly Breame -한편, 영국의 농부 Grace Arrowsmith는 팬데믹 기간 동안 영국의 양털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많은 농부들이 손해를 보고 파는 것을 보고, 양털을 판매하는 대신 Flock textile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제조법과 현대의 제조법을 결합하여 펠트, 프린지 및 패치워크를 만들거나 재활용 데님과 함께 선보이며 천연 자원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Grace Arrowsmith’s Flock textile project--또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디자이너 Yuke Liu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컬러풀 조각작품 시리즈를 만들어 바다 속 모습을 표현하였다. 프랑스 예술가 Coline Le Quenven은 조개껍질이나 바위로 미래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묘사하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플라스틱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상징적인 존재임을 드러냈다.-Yuke Liu’s Colorful sculpture series - Coline Le Quenven’s Living in the Plasticene--또한, 스코틀랜드 Glasgow 예술학교 졸업생들은 재활용 머티리얼을 사용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었는데, 대표적으로 Emma Campbell은 분해된 보석 조각과 구슬을 사용했고, Sophie Allardyce는 버려진 가죽 조각, 나무 잔해, 오래된 보석들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리사이클링 아트 작품을 제안했다.- Emma Campbell Sophie Allardyce-Working with Nature-인간과 자연이 균형 있게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들은 자연의 독창성을 탐구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 집중하면서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과 부드러운 컬러 팔레트로 자연을 묘사하는 등, 자연과 상생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네덜란드의 Yara Abbondanza는 콘크리트와 세라믹으로 도로 포장용 슬래브와 테이블탑 같은 3D 프린팅 건축자재를 개발했는데 , 곤충 둥지를 모방해 벌레가 사람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영국 Roberta Schreyer의 ‘Nature as an Activist textile’ 컬렉션은 지구를 보호하자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후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Yara Abbondanza Roberta Schreyer 한편, 싱가포르의 Shao Qi Tan은 백자 조각으로 이슬방울이나 햇빛 같은 자연 현상을 표현하여, 자연의 힘과 연약함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나타냈으며, 한국 디자이너 최예중의 ‘꽃가람’은 소용돌이 모양의 금속 와이어를 사용하여 통제되지 않은 듯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Shao Qi Tan--최예중의 꽃가람-자료 정리 및 이미지 출처: 스타일러스코리아, Kate Ahn, Lily Choihttp://www.jacobmarks.co.ukhttps://nextnature.net/magazine/story/2022/santa-ramaherisonhttps://graduateshowcase.arts.ac.uk/project/360659/coverhttps://www.mlcwork.comhttps://suzmcm.com/https://www.instagram.com/charlottewerth_https://www.instagram.com/dinagrayhttps://brunoschoolingmaker.myportfolio.comhttps://www.instagram.com/carlybreameceramics/?hl=enhttps://www.instagram.com/gracearrowsmith_design/https://yukeliu.comhttps://graduateshowcase.arts.ac.uk/project/367216/coverhttps://www.instagram.com/ecampbelldesignhttps://www.instagram.com/s.allardyce_textileshttps://www.instagram.com/yarabbodesignhttps://www.robertaschreyer.comhttps://www.tanshaoqi.comhttps://furnifolio.uk
2023-01-11
779